글쓰기21 버려진 전단지, 태워진 일기 글쓰기 챌린지 열두 번째입니다. 비문학 도서를 이용해 메모하는 것인데요. 책을 찾다가 카피 쓰는 법이라는 제목에 끌려 문장을 찾으려고 읽게 되었는데, 몇 장 넘기지도 않고 발견해 버렸습니다. 버려진 전단지, 태워진 일기로 운을 맞춰 봤습니다. 비문학 도서의 첫 문장으로 이용해 메모하는 건데요. 비문학은 어떤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걸 논리적으로 펼친 글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그 어떤 책보다 도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였던 글쓰기와 관련된 카피에 대한 책이었기에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 소설, 희곡, 에세이를 제외한 도서 중 작가의 관점과 생각이 드러나는 책을 한 권 골라 읽거나 기존에 읽었던 책을 꺼낸다. 내용 중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 2023. 6. 29. 드라마는 더 쉽다 첫 문장 쓰기 연습 중입니다.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저자는 첫 문장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르가 드라마라고 꼽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책보다 드라마는 더 쉽다고 느껴집니다.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가 책보다 더 가치 없다는 말이 아니라,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만들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가 더 와닿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이용해 이번에는 글쓰기 챌린지 열한 번째, 드라마를 이용해 첫 문장 쓰기를 시작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드라마,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영상을 몇 편 찾아보고 인상적인 대사를 필사한다. 가장 인상적인 대사에 밑줄을 긋고, 첫 문장 삼아 글을 쓴다.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리게 하는 사람의 단점을 생각한다. 실력 보여주.. 2023. 6. 28. 내가 틀릴 수도 있겠네 에세이, 많이 읽어보셨나요? 출판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에 오그라드는 책 제목만 봐도 '역시, 에세이,,,' 하던 사람이 접니다. 그런 제가 요즘 자주 하는 생각이 '내가 틀릴 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제 어리석은 일반화 때문이었죠. 공교롭게도, 밀리의 서재 에세이 목록에서 제일 공감하는 제목을 찾았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인데,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라는 이름을 가진 스웨덴의 한 스님이 쓴 글입니다. 처음부터 '아, 이 사람, 뭔가 있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글쓰기 챌린지 열 번째는 에세이를 이용해 첫 문장 쓰기입니다. 그래서 안 보던 에세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생각과 경험이 들어가는 진솔한 글이 에세이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장르보다 내 마음을 표.. 2023. 6. 28. 소설은 우리 자신의 비밀에 대해 알려준다 일상 속의 대화, 뉴스, 영화, 드라마, 소설 등 우리에게 끊임없이 들어오는 많은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나쁜 행동을 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봅니다. 그들을 보며 욕을 합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을까요? 김영하 작가의 『읽다』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대체로 우리는 그렇게까지 심각한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내면에 그런 면이 전혀 없다고는 아무도 단언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고대 그리스인들이 믿는 바와 같이, 인간의 성격은 오직 시련을 통해 드러나는데, 우리는 아직 충분한 시련을 겪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언제나 잘 모르고 있습니다." 무슨 드라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보면서 지인과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우리라고 다를까. 우리도 .. 2023. 6. 2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