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챌린지 열두 번째입니다. 비문학 도서를 이용해 메모하는 것인데요. 책을 찾다가 카피 쓰는 법이라는 제목에 끌려 문장을 찾으려고 읽게 되었는데, 몇 장 넘기지도 않고 발견해 버렸습니다. 버려진 전단지, 태워진 일기로 운을 맞춰 봤습니다.
비문학 도서의 첫 문장으로 이용해 메모하는 건데요. 비문학은 어떤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걸 논리적으로 펼친 글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그 어떤 책보다 도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였던 글쓰기와 관련된 카피에 대한 책이었기에 궁금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 소설, 희곡, 에세이를 제외한 도서 중 작가의 관점과 생각이 드러나는 책을 한 권 골라 읽거나 기존에 읽었던 책을 꺼낸다. 내용 중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필사한 후 한 문장을 골라 그 문장을 첫 줄로 삼아 자신만의 생각을 메모한다. 이때 작가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해서 쓰면 더욱 좋다.
버려진 전단지도 누군가의 고민이었다 : 카피라이팅에 대하여
- 카피 쓰는 법 1장 제목
버려진 전단지도 누군가의 고민이었다. 태워진 일기도 누군가의 흔적이었다. 직업에, 신분에 귀천이 없는 세상이라 하지만 우리는 삶으로 안다. 말이 얼마나 쉬운가를. 말처럼 그리 생각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거기다 여긴 자본주의 사회인걸. 버려진 전단지, 그 주인에게 얼마나 소중할지는 몰라도 버려졌다. 태워진 일기, 그 주인에게 어떤 삶이었는지 몰라도 태워졌다. 삶도 그러하다. 선택받는 전단지도 있고, 버려지는 전단지도 있겠지. 나는 어떤 전단지가 될까.
이 책은 짧기도 하고, 바로 흥미가 생겨 끝까지 읽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글쓰기 챌린지 12번째, 비문학 도서를 이용해 첫 문장 쓰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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