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챌린지 열여덟 번째는 사전을 이용한 생각 정리 메모 2입니다. 저번엔 형용사나 동사였고, 이번엔 명사입니다. 독서량으로 어휘를 늘리는 데에 시간이 걸립니다. 사전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생각을 접목하는 작업은 자연스럽고 빠르게 어휘력을 늘리는 것 같습니다.
사전을 이용한 생각 메모 2
- 국어사전이나 포털사이트의 사전에서 평소 자주 쓰거나 알고 싶었던 명사를 찾는다.
-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그래도 옮겨 적는다.
- 비슷한 말이나 상대어, 반의어 등도 함께 적어두면 어휘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 찾아본 단어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명사] 중독
1. 생체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2.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3.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
유의어 : 세뇌, 마취, 약물의존, 식중독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어딘가에 중독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중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예전에는 마약이나 도박같이 조금은 먼 세상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은 중독에 너무 취약하다. 중독은 너무나도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부터 게임, 운동, 커피, 술, 쇼핑, 친구, 연인 등 우리의 시선을 빼앗는 많은 것들이 있다.
물론 여기에 나열한 것들은 나쁜 것들이 아니다. 중독이라는 단어를 한자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운데 중에, 독독 자이다. 이게 물질 가운데 독이 있다는 것인지, 독 가운데 내가 있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확실한 건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지나치면 해롭다. 해로우면 몸과 마음이 상한다. 물질에 중독되면 몸이 상하고, 그러면서 마음도 나약해진다. 관계에 중독되면 마음이, 그리고 몸이 상한다.
몸과 마음에 좋은 중독은 없다. 중독은 지나치기 때문이다. 사상에 젖으면 그 사상에 절은 눈으로 보고, 그 사상에 절은 뇌로 생각하기 때문에 제대로 보고, 제대로 생각할 수 없다. 생각의 회로 자체가 하나다. 그 생각에서 쉬이 빠져나올 수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생각해야 한다. 어딘가에 중독되지는 않았는지. 혹시 나에 대해 타인들이 했던 말들이 계속 떠오르지는 않는지. 우리는 나약하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중독이다.
명사 중에 '중독'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글을 한 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조금씩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글쓰기 챌린지 18번째, 사전을 이용한 생각 정리 메모 2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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