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의 다른 표현은 공감받는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이라 합니다. 저 또한, 글로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고 느낍니다. 공감받는 글을 쓰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단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글쓰기 챌린지 열일곱 번째는 사전을 이용한 생각 정리 메모입니다.
사전을 이용한 생각 정리 메모 1
- 국어사전이나 포털사이트의 사전에서 평소 자주 쓰거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싶은 동사나 형용사를 찾는다.
- 사전에 기록된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옮겨 적는다.
- 비슷한 말이나 상대어, 반의어 등도 함께 적어두면 어휘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 찾아본 단어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형용사] 특이-하다
1. 보통 것이나 보통 상태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르다.
2. 보통보다 훨씬 뛰어나다.
유의어 : 독특하다, 다르다, 별나다, 뛰어나다, 엉뚱하다, 특별하다
특이하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이건 특별하다, 뛰어나다 따위의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았다. 대화의 맥락을 보면, 뜻은 '이상하다'에 가까웠다. 사전에 검색해 봤더니 '이상하다'의 첫 번째 뜻은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였다. 정상이 뭘까? 이 사람들은 왜 내게 특이하다고 말했을까? 그것도 공격적으로.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었을까? 그건 그것 나름대로 웃기다. '정상을 판단할 기준은 어디 있지? 본인들이 나를 특이하다고 했으니, 본인들의 생각은 정상이고 내 생각은 비정상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인제 그만 생각하려고 한다. 사람은 다 각자 다른 모양으로 존재하고, 누군가를 정상이 아니라고 비방하는 것에 숙달되어 있으니까. 요즘 따라 내가 계산적인 인간이 된 느낌을 받는다. 이해타산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종종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손해일까?
물론 그런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다. 나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별하다'의 뜻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나 역시 특별하게 대하게 된다. 나를 특별하게 여겨주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나를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 그럼, 절로 특별한 대접을 하게 된다. 그런 우리는 별나다. 서로 별나다고 한다. 그 세계에서 우리는 정상이다.
제가 무슨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을 이용하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사전을 뒤져 뜻 찾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잘 모르는 단어가 대단히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글쓰기 연습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17번째 글쓰기 챌린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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